헬스케어 데이터의 중요성
지난 10년간 전 세계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딥러닝 등 데이터와 관련된 수많은 혁신 사례와 그 가능성을 끊임없이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의료 분야는 수십 년 전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세스가 자리잡혀 있습니다.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데이터는 병원 검사 장비로 측정된 각종 검사 수치나 유전자 염기서열 등입니다. 이 데이터들은 잘 구조화된 스프레드시트와 같은 형태로 정리될 수 있는데, 이는 특정 약물 사용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거나 새로운 통계적 사실 등을 발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스마트폰 센서, 환자 자가 보고 자료 등 병원을 벗어난 환자의 일상생활 속에서 상시로 수집될 수 있는 데이터도 의료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함께 이용하면, 처방 약물 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환자 개개인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치료 방법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임상자료(Real-World Data)라는 이름으로 최근 COVID-19 백신(참고)과 디지털 치료제(참고) 연구에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데이터는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헬스케어 데이터의 구체적인 종류와 이러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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